
1. 옥상 텃밭2 방울토마토 재배 시 지지대 설치 및 과실 터짐(열과 현상) 방지법
2년 차에는 총 4그루의 토마토를 심었습니다. 그중 3그루는 키가 작게 자라는 품종인 ‘앉은뱅이 토마토’였고, 나머지 1그루는 일반적인 일반 고성장 품종의 방울토마토였습니다.
일반 방울토마토는 생각보다 키가 상당히 높게 자라기 때문에 반드시 튼튼한 지지대 설치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열매가 익은 상태에서 하루만 수확이 늦어져도 토마토 표면이 터지는 ‘열과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수분 공급이 과도하거나 뜨거운 옥상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되면 발생하기 쉬우므로, 익는 즉시 빠르게 수확해 주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2. 재활용 포장지를 활용한 옥상 고구마 자루 재배 테스트
부모님 댁에서 싹이 튼 고구마 한 개를 가져와 색다른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별도의 대형 화분을 구매하지 않고, 쿠팡 포장 자루 2개에 흙을 나누어 담아 고구마를 심었습니다.
옥상의 강한 햇빛 덕분인지 고구마 줄기와 잎은 매우 무성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다만, 자루 화분의 용량이 다소 작고 주기적인 영양분(추비) 공급이 부족했던 탓인지, 최종 결과물은 화분당 3~4개 수준에 크기도 시중 제품보다 작아 다소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자원으로 고구마 재배 메커니즘을 확인한 것만으로도 값진 수확이었습니다.

3. 옥상 텃밭2 옥수수 및 깻잎 재배 시 화분 크기와 영양분의 중요성
2년 차에는 공간 활용 능력이 향상되면서 옥수수 2그루와 깻잎도 함께 시도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실패 없이 모든 식물의 발아와 성장에 성공했습니다.
계절과 해의 위치에 따라 화분의 자리를 유기적으로 이동해 주며 최적의 일조량을 찾아주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책으로만 보던 지식을 직접 몸으로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노지 시골 땅에서 어르신들이 경험적으로 행하시던 농사법들이 왜 과학적이고 중요한지 4년 차가 된 지금 돌이켜보면 뼈가 되고 살이 되는 지식이었음을 깨닫습니다.
옥수수 재배의 한계와 주의점
옥수수는 키가 2미터가 넘을 정도로 거대하게 자라났습니다. 그러나 화분의 높이가 낮고 노지에 비해 영양분이 턱없이 부족하여 알맹이가 꽉 차지 못하고 작게 열리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옥수수는 양분을 엄청나게 소비하는 작물이므로 작은 옥상 화분에서 키우기에는 가성비(공간 효율성)가 떨어집니다. 추후 귀촌 후 넓은 시골 마당 옥상 텃밭2이 생기면 다시 도전할 예정입니다.



도라지 1년차의 모습입니다. 잡초와 같이 자라네요.

그냥 심었을 뿐인대 잘자랍니다. 뭐 딱히 벌레도 안보이고 편하네요

4. 병충해에 강한 옥상 도라지 재배 및 도라지꽃 개화
초보 농부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작물 중 하나는 바로 ‘도라지’입니다. 화분에 심어둔 후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잡초와 함께 무난하게 잘 자라주었습니다. 특히 노지 재배와 달리 옥상 화분 재배 시에는 눈에 띄는 병충해가 거의 없어 관리가 매우 수월했습니다.
또한, 옥상에서 처음으로 도라지꽃이 만개한 실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호박, 오이, 고수 꽃 등 다양한 꽃이 피었지만 개인적으로 도라지꽃의 아름다움이 가장 뛰어났습니다.
도라지는 생명력이 매우 강하여 4년 차인 지금까지 우산꽂이 화분(깊이 약 50cm 이상)에서 겨울철 비료만 주며 매년 지속해서 키워내고 있습니다. 깊은 통 속에서 도라지 뿌리가 얼마나 대형으로 자랐을지 매우 기대되며, 2027년 계획 중인 귀촌 시기에 맞춰 화분을 열어보고 시골 땅으로 이식할 계획입니다.

